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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병원 지정 받지 못해 자가격리중, 오히려 병 더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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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23일 오후 대구동산병원(중구)으로 코로나 확진환자 이송이 잇따른 가운데 119구급차량에 탄 한 코로나 경증 환자가 착잡한 모습으로 병원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seil.com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코로나 확진 환자들이 병원을 배정받지 못해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가 격리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병을 더욱 확산시킨다는 지적이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A 씨(61·여)가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았으나 이틀이 지난 24일 현재까지 병원을 배정받지 못해 자가격리 중이다.

또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B대학생(20)도 고열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자가격리 상태에서 기존에 일반병원에서 처방 받은 해열제 등에 의존한채 치료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 자치단체장에 따르면 "23일 도지사 주제 단체장 회의에서 '병원 빨리 구해달라'는 아우성으로 가득했다"며 "확진자는 늘고 있는데 병실이 마련돼지 않아 확진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19 확진 검사도 500명이나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신속하게 이뤄줘야 될 검사와 진료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병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경북도 역학조사관과 병원 문제를 협의 중이지만 현재까지 병원을 지정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중이다"며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할 확진자들이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하루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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