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구·경북지역 7개 점포가 25일 마스크 판매방법을 교환권으로 지급해 당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들러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방법을 변경해 전날(24일) 같은 대혼잡은 피했지만 여전히 수천명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이마트는 24일 점포별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수천명이 몰려들자 교차 감염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자 25일부터 구매방법을 변경해 오전 7시부터 고객들에게 1인당 30장씩 구매할 수 있는 교환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했다.
이마트 경산점의 경우 이날 오전 6시쯤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수천명이 몰렸고, 오전 7시부터 선착순으로 마스크 구매 교환권을 나눠 주었다. 이 교환권으로 오늘 오후 6시까지 사용가능하고. 야외 주차장 교환권 배부처에서 마스크와 교환하면 된다.

이같은 판매방법 변경으로 고객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무작정 2~4시간 정도씩 줄을 서는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한정된 물량의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수천명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모습은 재연됐다.
K(28.대구시 수성구 매호동)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이마트 경산점에서 줄을 서 대기했는데 간신히 마스크 구매 교환권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저 뒤로 스무번째 줄을 섰던 사람들부터 수백명이 교환권을 받지 못해 이마트 직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되돌아 갔다"고 전했다.
이날 이마트 경산점은 10만장의 마스크를 배정받아 25일 4만장의 마스크 구매를 할 수 있는 교환권을 지급했다. 24일에는 6만장을 판매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등에 배부된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매점매석 적발로 수거한 것들 중 대구시에 전달한 것으로 221만장 중 141만장이 시중에 풀렸다. 첫날인 24일 점포별로 수천명의 고객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새벽부터 줄을 서는 바람에 교차 감염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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