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코로나 19 환자의 가족과 동료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2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26일 코로나 확진판정자의 가족과 동료 등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상주시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신봉동 60대 여성A씨는 지난 24일 확진된 이스라엘 순례 참가자 B씨의 부인이다.
B씨는 24일 자가격리되기 전 23일까지 시내 마트와 약국 택시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확진자 C(49·여)씨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예천군 장애인 시설 간호사 D(37·여)씨와 함께 상주에서 출퇴근 하는 동료다.
D씨는 지난21일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23일까지 이틀간 퇴근 후 상주시내 식당과 마트 헬스클럽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밖에 지난 21일 대구에서 온 보험설계사와 접촉했던 외서면의 70대 부부와 의성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의 국가지정격리병상 병원 이송을 경북도와 협의하는 한편 접촉한 가족을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이들이 다녀간 마트와 약국 등을 소독하고 있다.
상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 14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2차 감염자가 발생,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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