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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선족 전파설'…경북도 "조선족·중국인 코로나 확진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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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 2명 모두 '음성'… 설 연휴 전후 우한 출입국도 불가능

27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청도군드론협회 방역단이 드론을 이용해 병원 건물을 소독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7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청도군드론협회 방역단이 드론을 이용해 병원 건물을 소독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경북도는 지속해 나오는 '조선족 간병인 코로나19 전파설'과 관련, 도내 확진자 중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확진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28일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중 조선족, 중국국적자는 없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로도 최근까지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한 조선족 간병인 2명(남성 1, 여성 1)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간병인은 지난 21일과 23일 두 차례 검체 검사해 '음성' 판정을, 여성 간병인은 21일 1차 검체 검사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조선족 간병인 바이러스 전파설'과 배치되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3일 유튜브 '문갑식의 진짜TV'에서는 "청도지역 최초 감염원은 대남병원의 조선족 간병인"이라는 내용을 방송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조선족 간병인이) 발열상태로 감염돼 귀국 후 대남병원에서 간병 일을 계속하며 의료진, 보호자 등 무작위 다수인과 접촉했고, 당시 신천지 교주(이만희) 부친이 요양 중 갑자기 숨졌다. 많은 신도가 문상하러 왔고, 이후 대구에서 대규모 신천지 집회가 열려 집단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요약 지라시로 돌면서 조선인 전파설이 확대 재생산됐다.

앞서 대구 한 언론사도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 중인 조선족 간병인이 지난 설 연휴(1월 25일 전후) 중국 우한에 다녀왔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황 상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이후 우한발 출국을 전면 통제했다. 한국 정부가 현지 교민을 전세기로 수송한 것도 이 같은 조치 때문이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검역당국도 모든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검역을 강화해 왔다.

조선족 간병인이 근무한 대남병원 3층 일반병동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도 이런 주장의 힘을 떨어뜨린다. 일반병동은 정신병동과 비교해 간병인, 병문안객 등 외부 접촉이 훨씬 많은 곳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6일 대구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내용(조선족 전파설)을 듣거나 질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적이 전혀 없다"면서 "만약 질본 통보를 받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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