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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삼남매, 구급대원에 감사 손편지와 '마음의 간식'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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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모은 용돈으로 떡 사고, 손편지에 예쁜 그림도

포항 북구 용흥동에 사는 삼남매가 손수 적은 손편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 북구 용흥동에 사는 삼남매가 손수 적은 손편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저희 삼남매가 용돈을 모아 작지만 마음의 간식을 보냅니다. 사랑해요♡"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북부소방서에는 어린이 삼남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119구급대원들에게 전해달라며 손편지와 떡을 놓고 갔다. 포항 북구 용흥동에 사는 지혁(14), 지원(11), 지나라(8) 삼남매였다.

손편지에는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글과 무지개·해바라기 등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아이들은 "요즘 많이 힘드시죠? TV에서 방역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힘들고 갑갑해 보였습니다. 저희도 감사한 마음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소방대원들에게 전했다.

아이들의 부모는 "삼남매는 작년에 구급서비스 수혜자로, 구급대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응원을 하고자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윤영돈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미담 사례가 계속돼 마음이 훈훈하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 북구 용흥동에 사는 삼남매가 용돈을 모아 산 떡.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 북구 용흥동에 사는 삼남매가 용돈을 모아 산 떡.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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