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대학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대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직원 1명이 지난 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학 본관 건물을 1, 2일 이틀간 긴급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건물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같이 근무한 직원들도 8일까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3일부터는 팀별로 1명씩 대학에 출근해 근무할 것을 공지했다.
경북대는 이미 중앙도서관과 실내체육관 등 교내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고 확진자가 나온 기숙사도 폐쇄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도 최근 소속 대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만약을 대비해 4일까지 캠퍼스 전체를 폐쇄하고 교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확진받은 학생이 방학 기간 캠퍼스에 오지는 않았지만 만약을 위해 전체 건물을 당분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도 지난 달 21일부터 자율근무제를 실시해 상당수 교직원이 재택근무하도록 비상체제로 전환했으며, 지난 달 23일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해당 기숙사를 폐쇄해 방역을 하고 같이 있던 학생들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대구보건대는 전 직원에게 되도록 자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으며 인당뮤지엄과 도서관, 평생교육원 등 문화·복지·체육 시설을 16일 개강일 전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른 대구권 대학들도 최소한의 인력만 출근하도록 하고 대부분 교직원은 재택근무를 시키는 한편 교내 건물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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