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지식채널e'가 6일 오전 1시에 방송된다.
서울 도심의 어느 빨래방 사장님은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하기 위해 노트 한 권과 볼펜 한 자루를 두었다. "우산꽂이가 없어요" "오락기 1P 버튼이 잘 안 눌려요ㅠㅠ" 노트에 하나둘 민원이 적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용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빨래방에 올 때 저희는 늘 소풍 오는 기분이에요." "어제 선후배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서 우울했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민원용 노트는 어느새 공동의 일기장이 되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동네 맛집 공유 페이지와 망원시장의 과일 시세 제보까지 소소하고 즐거운 공유와 연대 사이에는 부모님께도 말 못 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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