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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개도 코로나19 걸렸다…"개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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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가 사람에 옮긴 사례는 아직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에서 확진자가 소유한 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첫번째 사례다. 당국은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는 아직없다는 입장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던 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홍콩당국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이 소유한 개인 포메라니안종이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당국은 개의 입과 코, 항문에서 채취한 샘플을 사용했다.

홍콩 당국은 "이 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수차례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홍콩대, 홍콩시립대, 세계동물보건기구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낮은 수준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한 반려견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한 반려견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은 이 개는 코로나19가 사람과 동물 간 전파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다.

당국은 개도 보호시설에 격리하고 추가 검시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개에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

다른 확진자 개도 격리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홍콩 당국은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소유한 동물을 14일간 격리하는 조처를 시행 중이다.

홍콩 당국은 "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소유주들은 감염 예방에 힘을 써야하지만 동물을 버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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