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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숲에서 나온 재료로 자족하는 자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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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립낙원' 3월 10일 오후 10시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2 TV '고립낙원'에서는 '이리오모테 섬의 괴짜 신선' 편이 방송된다.

오키나와보다 남쪽에 있는 이리오모테 섬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자유인 이지마 토시히사(70) 씨를 일본 출신 방송인 다쿠야 씨가 만나본다. 막내가 성인이 돼 독립하자 토시히사 씨는 도시 생활을 접고 자전거 전국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이리오모테 섬에 매료되어 20년째 자발적 고립을 선택한 것이다.

토시히사 씨의 생활비는 0원. 그는 해안가에 버려진 그물, 스티로폼 부표, 나무와 끈을 모아 집을 짓고 전기, 가스, 수도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밀랍으로 초를 만들어 대신하고 식사를 할 땐 나뭇조각을 모아 불을 피운다. 먹는 물도 해안가 근처 샘물이나 인접한 강물을 이용한다. 토시히사 씨는 끼니도 거의 다 자급자족한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플라스틱병으로 이랑을 만든 밭에 부추, 고구마 등의 작물을 심는다. 숲에서 나는 야생 산초 등을 조미료로 쓰고 바다의 해산물도 식량이 된다. 생활의 필수 요소는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토시히사 씨는 바다와 숲에서 나온 재료를 이용해 무엇이든 제조하는 만능 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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