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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 시인, 제1회 석우 이윤수 문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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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으로 수상의 영예 안아!

서하 시인, 제1회 이윤수 문학상 수상자
서하 시인, 제1회 이윤수 문학상 수상자

제1회 석우 이윤수 문학상 수상자 및 작품으로 서하 시인의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이 선정되었다.

이윤수 문학상은 1946년 5월 창간호 발행을 시작으로 해방기 대구 문단의 맏형 역할을 한 문예지인 '죽순'의 발행인인 이윤수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윤수 문학상 심사위원(송영목·장호병·송진환·문무학·손진은)은 심사평을 통해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은 정신의 지평선을 넓혀준 책이 주는 신선한 자극을 그린 수작이다. 높낮이가 다른 책들을 정리하다가 느닷없는 파도소리를 듣는다는 서두부터가 신선하다. 시인은 거기에 기대어 인생행로를 걸었던 책들에게서 받았던 서늘한 감동을 되살리는 체험을 통해 '성대 없는 활어 이야기'인 책의 충격은 현재진행형이며, 내가 죽고 나서도 계속될 것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또 "해안선, 파도, 활어, 물미역, 갈매기, 염분, 해초 등으로 책과 독서 과정을 탄탄한 비유로 뒷받침하고 있는 점도 미학적 형상화 능력을 보증하고 있어서 흔쾌히 수상작으로 밀었다"고 부연했다.

수상자 서하 시인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계간 '시안' 신인상(1999년), 대구문학상(2015년)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아주 작은 아침(시안, 2010년)' '저 환한 어둠(시와 표현, 2015년) 등이 있다.

서하 시인은 "부족한 글을 손 잡아 주신 심사위원과 문우들께 감사드린다. 제1회 이윤수 문학상은 더없는 큰 기쁨이며 따끔한 채찍질"이라면서 "암울하던 시대에 생계까지 미뤄두고 한국 최초의 시문학 동인지 '죽순'을 탄생시킨 석우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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