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신천지 신도이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대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고발될 처지에 놓였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쯤 생활치료센터인 경북대 기숙사로 입소 예정이던 확진자 A(66) 씨가 막상 기숙사에 도착하자 입소를 거부하며 소란을 피워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중에도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A씨의 소란은 대구의료원 뒷문에 도착한 뒤에도 이어졌다. 찬송가를 부르며 입소를 거부하던 A씨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다음 날 오전 1시쯤 병실에 들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명백히 업무방해다. 간호인력과 소방대원에 대한 폭력도 있었다.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는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10년 전 대구지역 정신병원 2곳을 오가며 조현병 치료를 받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직후 이상증세를 보였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지만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 비난 받아야할 대상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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