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으면서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국제 크루즈선 운항의 차질이 우려된다.
포항시는 오는 6월과 7월에 일본 후쿠오카~마이즈루~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4회)과 9~11월 포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포항~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첫 국제 크루즈선 운항은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모두 중단되면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불투명해졌다. 포항시는 일단 운항선사에서 일정 변경에 대한 통보가 없어 이달 말까지는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크루즈선 집단감염 선례까지 겹치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 모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모처럼 맞은 국제 크루즈사업 활성화 기회가 코로나19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포항시의 관련 계획은 당분간 표류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12일 "코로나19로 모든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이 금지된 상황이어서 6월 크루즈선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추가 시범운항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포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시범운항은 비수기임에도 전국에서 관광객 1천255명이 몰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