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국내 신차발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제조사들마다 신차 출시 행사를 온라인 채널로 대체하거나 취소·연기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4일로 예정됐던 소형 SUV 모델 XM3 신차발표회를 취소했다. 4년만의 신차 출시였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캐딜락코리아도 이달 16일 오전 10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형 SUV 신차 XT6을 공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다.
BMW코리아는 이달 중순 진행하려던 신형 1,2 시리즈 미디어 공개와 시승행사를 포기했다.
국내 제조사들도 신차 출시 행사를 축소하는 한편 출시 시기도 조정하는 모습이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순 쏘렌토와 아반떼 신차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발표회 중요성이 크지만 아직까지도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신차 출시를 당초 이달 10일로 잡고 준비했으나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출시 시기를 한 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출시가 유력한 아반떼 신차도 여전히 정확한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효과도 반감될 상황이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업계에서도 부득이하게 행사를 줄이거나 취소하는 모습"이라며 "소비자들도 기다리던 모델 출시 일정 자체가 미뤄질까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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