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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공포' 코스피 3.9% 폭락·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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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도 5.4% 떨어져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장 마감 전 90포인트 이상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보건기구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장 마감 전 90포인트 이상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보건기구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덮쳤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한데 이어, 12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인의 미국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대국민 발표를 한 이후 미국 증시 등이 급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5년 8월 24일(1,829.81) 이후 4년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49조5천444억원이 줄었다.

코스피는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5분간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3.16%)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기계, 의료정밀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작년 8월 6일(551.50)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5원 급등한 1,206.5원에 마감했다.

이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공포에 휘청거렸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4.41% 추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1.52% 급락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5.8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4.89%, 나스닥지수 -4.70%가 모두 폭락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주가폭락 등에 대비해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안과 증시안정펀드 조성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오현석 센터장은 "전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 변수로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 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제는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라는 대형악재로 소비 및 생산활동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성장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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