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 상주시장 재선거의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16~17일 이틀간 100% 시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확정된다.
경선후보는 10명의 공천신청 예비후보 중 1차관문을 통과한 ▷강영석(54) 전 경북도의원▷김홍배(65) 예비역 육군 소장▷박두석(63) 통합당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원장▷윤위영(59) 전 영덕부군수 등 4명이다.
이중 강영석, 윤위영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상주시장 경선에 참여 했던 인물이어서 2년만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강 예비후보는 당시 일반시민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경선여론조사에서 62.8%를얻어 49.2%를 받은 황천모 예비후보에 13.6%나 앞선 1위였다.
그러나 황 예비후보는 정치신인 20%, 참전유공자 자녀 10% 등 모두 30%의 가산점을 받아 최종 63.96%가 됐다. 불과 1.16% 차이로 극적으로 역전돼 가산점이 승부를 가른 경선이 됐다.
그러나 이번 경선은 정치신인 가점 기준에 해당되는 후보가 없어 가산점이 크게 승부를 가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석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경북도의원에 재선됐고 상주시장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그는 "인구 10만이 붕괴하면서 낙후돼가고 있는 상주의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관행을 타파하고 개혁할 수 있는 뚝심 있고 능력 있는 후보의 당선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며 "상주중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온몸을 태울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의료·문화·교육·경제 분야가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어 구상해 놓은 다양한 전략추진으로 지역발전을 모색하겠다"며 특히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상주에서 도전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고 밝혔다.

김홍배 예비후보는 육군 소장출신으로 임진왜란 영웅 '정기룡장군 기념사업회장'을 맡아 상주의 호국정신 계승과 확산에 공헌해왔다.
그는 "어떠한 외압에도 휘둘리지 않고 시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며 "폭 넓은 인맥과 경륜, 군인정신으로 기업체 유치와 농산물 군납 등 상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것이며 많이 알려진 사람보다 꼭 필요한 사람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두석 예비후보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한국법인의 인사본부장 출신이다.

재경상주시 향우회장을 맡아 고향 상주 발전을 응원해왔다.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환경분과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역발전 정체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경영리더가 필요하다"며 "34년간의 전문경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상주를 활기차고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으며 기업유치를 통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영 예비후보는 상주시 행정국장과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 영덕 부군수 등을 거친 기획·예산·지방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금 상주는 오랜 지역발전 정체현상과 지도자들의 적절치 못한 처신 때문에 시민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제는 이 악순환을 끊고 행정 경험이 있고 경제를 아는 지도자의 실수 없고 역동적인 시정운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물류클러스터 기반조성과 에그테크산업 등 신성장 동력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성장과 번영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주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으며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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