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명 증가해 지금까지 대구지역의 총 확진자는 6천66명으로 집계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확진환자 중 2천512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2천4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99명이다.
15일 하루동안 완치되어 퇴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환자는 270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44명으로 집계됐다. 또 77명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갔으며, 16일은 109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에서 16일 퇴소하는 인원은 33명이다. 또 최중증 환자는 63명으로 파악됐으며 16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권 시장은 "신천지 교회에서 들고 온 컴퓨터 49대는 지난 12일 교회 측에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구매, 오늘 오후 중 설치 완료되면 내일 재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P 주소문제로 컴퓨터 조사분석은 신천지 교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경찰과 함께 진입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328 대구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있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 힘 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16일 권 시장이 발표한 오전 정례브리핑 내용 전문.
□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대구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3월 15일) 정부에서, 대구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을 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환영합니다. 결단을 내려주신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계기로, 어제 말씀드린 대구시 차원의 선제적 지원계획에 정부지원계획을 추가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여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3월 16일 오늘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5명이 증가한, 총 6천66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2천512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2천4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99명입니다.
○ 어제 하루, 완치되어 퇴원・퇴소한 환자는 270명(병원 75, 생활치료센터 195)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44명(병원 359, 생활치료센터 385)입니다.
○ 어제 하루, 77명(병원 49, 생활치료센터 28)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109명(병원 91, 생활치료센터 18)이 입원・입소할 예정이며, 33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 아울러 496명의 환자(1차 240명, 2차 256명)가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현재, 최중증 환자는 63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그리고 3월 15일, 추가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한 문성병원 등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관련 사항입니다.
○ 확보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만3천953명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천29명이며,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천7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천528명보다 479명이 많은 숫자입니다.
- 479명 중 일부는 기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고,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됩니다.
○ 9천7명을 조직도에 따라 분류해 보면,
- 장년회 922명, 부녀회 3천77명, 청년회 4천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 292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이번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인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유년회 명단과 고위험군인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입니다.
- 유년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총 292명의 명단을 확인하였고, 현재 대구시가 관리 중인 명단과는 121명이 일치하였으나,
- 질병관리시스템 조회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음성이 177명, 양성이 23명, 결과대기 중인 아동이 8명입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에 대해 검사 실시 등 추가적인 대응을 하겠습니다.
-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2018년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에 등재된 85명에 대해 교인 명단과 질병관리시스템을 대조한 결과, 81명이 검사를 받고 관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화번호 불명・성명 중복 등으로 조회되지 않는 4명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얻어 계속 추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 부동산 현황자료(1부, 달서구)와 재정회계 대장(2권), 증빙서류철(8권)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측이 임차료, 이용료 등 공과금을 지급하는 39개 시설이 파악되었고, 이 중 34개 시설은 시에서 이미 폐쇄・관리하고 있으며, 5개 시설(전도사무실 1, 동아리연습실 4)은 추가 조치할 예정입니다.
○ 한편, 컴퓨터 49대는, 지난 12일 신천지 교회에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오늘 오후 중에 설치가 완료되면 내일 재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컴퓨터 조사분석은 IP 주소 문제로 신천지 교회에서만 연결・확인이 가능하여, 신천지 대구교회 내로 경찰과 함께 진입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여, 신천지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 2일째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숙지하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①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합시다. 다중집회는 물론 삼삼오오 모임도 하지 맙시다.
② 손 씻기, 2m 거리 두기,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킵시다.
③ 발열, 기침,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안내를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읍시다. 또, 검사를 받은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자가에서 대기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금지해 주십시오.
④ 완치되었거나 자가에서 격리 해제된 사람은 스스로 건강 체크를 세심히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합시다.
⑤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나 문자, SNS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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