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7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새 지도자를 테러리즘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아미르 모하메드 압둘 라흐만 알마울리'라는 이름을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알마울리의 생포를 끌어내는 정보에 500만 달러(약 62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10월 미 특수부대의 기습으로 IS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알마울리가 이 초폭력 집단의 새 지도자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알마울리가 이전에 이라크 내에서 알카에다 활동을 했고 무고한 야지디 소수종족을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IS는 앞서 아부 이브라힘 알하심 알쿠라이시를 새 지도자로 명명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그에 대해 거의 파악된 게 없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후 미 관리들은 IS가 그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고 있다고 믿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