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수근 그림 보며 힘내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도록 150권 전달
플라잉 공연팀과 응원 영상도 제작 ‘호응’

(재)문화엑스포가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3곳에 보낸 박수근 화백 도록. 문화엑스포 제공
(재)문화엑스포가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3곳에 보낸 박수근 화백 도록. 문화엑스포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박수근 화백 작품집을 보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보세요."

(재)문화엑스포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3곳에 박수근(1914~1965) 화백 도록 각 50권씩을 전달했다.

이 도록은 경주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이 2017년 박수근 화백 50주기를 기념해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을 열며 제작했다. 솔거미술관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작품집으로 유화, 수채, 드로잉, 탁본, 판화 등 작품 92점이 담겨 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은 "많은 의료진이 볼 수 있도록 병동에 비치해뒀는데 틈틈이 그림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더라"며 "문화엑스포 임직원들에게 받은 마음의 위로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힘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문화엑스포는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팀과 함께 의료진과 국민을 위한 응원 영상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현재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응원 영상엔 태권도·기계체조·리듬체조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펼치는 액션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주인공 '화랑'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적힌 송판을 역동적으로 격파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일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문화엑스포도 공원 내 방역 활동 등으로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재)문화엑스포가
(재)문화엑스포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팀과 함께 제작한 응원영상 캡쳐. 문화엑스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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