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긴급생계자금 50만~90만원, 내달 10일 수령 가능

대구시, 내달 6일 신청 접수…이르면 4월 10일 우편 수령 가능
이의제기 및 안내 관련 콜센터 운영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대구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위소득 100% 이하 45만9천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의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10일부터 우편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24일 "우편 신청자에 한해 다음 달 6일 신청 접수 즉시 최소한의 심사 기간(4일)을 거쳐 긴급생계자금(50만원까지 선불카드, 50만원 초과분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생계자금 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하며, 신청 접수 시 우편 또는 현장(행정복지센터)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현장 방식의 경우 16일부터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4·15 총선 때까지 선거 사무가 몰리는 각 행정복지센터의 업무 혼선을 고려한 조치다.

대구시는 신청서만 접수하면 추가 서류 없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대상자 여부를 바로 확인한다. 우편 수령을 희망한 해당 가구는 지급 대상자 결정 문자를 받는 즉시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긴급생계자금(등기우편)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신청서 접수 이후 입력 과정과 건강보험료 납부 검증 등 지급 대상자 심사 과정에 최소한의 시간이 걸린다"며 "실제 긴급생계자금 발송은 아무리 빨라도 1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들어오는 순서대로 검증해, 검증 즉시 발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16일부터 수령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있다. 행정복지센터는 4월 15일 선거가 끝나야 수령할 수 있지만 우편으로 받는 사람들은 선거 전에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1일 긴급생계자금 신청 공고 즉시 모든 가구에 안내문을 보내 신청 자격과 절차, 수령 방법을 상세히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대구시나 구·군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콜센터도 운영한다. 콜센터는 이의 제기 및 안내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며 "대구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지원단 운영을 통해 모든 경우의 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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