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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4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받아

최대 80만원 가구원에 따라 포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 이하(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비정규직 근로자, 실직자 등) 가구다. 포항시가 파악한 지원 대상은 6만1천700여 가구로, 384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80만원을 포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받게 되며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다만 기초수급대상자와 긴급복지지원·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 대상자, 아동양육 한시 지원대상자 등 기존 정부 지원 대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코로나19 입원·격리자와 생활지원비 대상자(14일 이상 격리자), 코로나19 지역 고용 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류는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소득신고서 등이 필요하다. 포항시는 긴급생활비를 신청한 시민의 소득·재산 자료를 전산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 각 읍·면·동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행정복지센터 외에 마을회관,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거나 신청 날짜를 달리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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