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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남대 학생들의 하모니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를 대하는 영남대 학생들의 자세..."합창"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 유튜브 영상 캡쳐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은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수업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영남대 학생들을 위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제 4악장 '환희의 송가' 부분을 연주한 영상을 올렸다.

'코로나19를 대하는 영남대 학생들의 자세..."합창" 하모니'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은 각자의 집 또는 악기가 있는 곳에서 개인별로 연주한 영상을 합치는 방식으로 연주를 구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합주를 완성시켰다. 이는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영상을 본 음대 학생들이 각자 직접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트럼펫, 플루트 등을 전공한 음대 학생 25명이 참가한 이 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하여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환희의 송가'는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영상은 영남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조회수 약 2천700회와 10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남대 학생들 고맙습니다. 이렇게나마 귀호강을 하네요", "아침부터 너무 감동입니다.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라며 영상을 만든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남대 음악대학 기악과 백윤학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큰 변화가 생긴 학생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전한 메시지처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더 화합하는 사회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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