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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몰려들었던 개미군단, 테마주 돌진에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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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무관한 테마주 쫓다 손실 가능성 높아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6.4원 내린 1,214.5원, 코스닥은 9.30p(1.53%) 오른 616.67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6.4원 내린 1,214.5원, 코스닥은 9.30p(1.53%) 오른 616.67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난생 처음 주식을 시작한 직장인 A(40)씨. 당초 우량주에 가치 투자하겠다고 시작했지만, 연일 상한가를 찍는 테마주에 혹해 단타 매매에 나섰다가 20% 가까운 손실만 봤다.

A씨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주가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이미 우량주 가격도 크게 올라 자꾸 테마주로 눈을 돌리게된다"고 했다.

삼성전자로 시작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동학개미운동'이 코로나19 관련 바이오·제약주, 정치 테마주, 온라인 개학에 따른 온라인 교육 서비스 관련주 등 각종 테마주로 우르르 몰려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선언 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단키트 수출 등과 관련된 소식에 관련 주가는 널뛰기를 반복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주가가 오른 28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제약·헬스케어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이 99개를 차지했다. 이 중 주가가 한 달 새 2배 넘게 뛴 종목 16개 중 15개가 바이오 업종이었다.

총선을 앞두고 관심을 받는 정치 테마주는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한 총선테마주는 지난 6일 하루에만 1조4255억원이 거래되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모두 삼성전자(1조1123억원)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웹캠과 원격수업, 데이터서비스 관련 주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위는 "실적과 무관하게, 단순히 제약·총선 등 테마에 편입돼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에는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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