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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달그락투어·월영야행,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달빛투어 달그락'과 '월영야행'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 상품 100선'에 포함됐다. 사진은 월영교 야경. 안동시 제공

'안동의 속살을 보려면 하룻밤을 묵어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안동이 지닌 역사와 문화재의 가치는 밤에 더욱 화려하게 피어나기 때문이다.

안동의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 '월영야행' 등 야간 여행상품이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달빛투어 달그락'과 '월영야행'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 상품 100선'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해 월영야행 모습. 안동시 제공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월영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월영야행'(문화재야행)은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열흘간 열려 내·외국인 2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야간 조명 확대, 대형달, 빛 터널 설치 등 다채로운 야간 경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 석빙고, 선성현객사 등 주변 문화재와 연계한 다양한 가치 향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안동달빛투어 달그락'은 안동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야경, 공연 등 다양한 소재를 테마로 안동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야간관광 체험프로그램이다.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의 야간 여행 상품인 '안동달빛투어 달그락'과 '월영야행'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 상품 100선'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해 안동달빛투어 달그락투어. 안동시 제공

지난해는 대표 야간 관광명소인 월영교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했다. 투어 중간에 안동찜닭을 맛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도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야간 관광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안동의 밤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야간 공연을 확대해 체류형 야간 관광프로그램으로 변모를 꾀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올해 초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는데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 아쉽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야간 관광을 비롯해 안동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선,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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