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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동국, '미남' 정승원…K리그, SNS 스타는?

곽태휘(39·경남), 이동국(41·전북), 박주호(33·울산), 정승원(23·대구)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인플루언서'는 누구일까.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적게는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하고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제일 많은 선수는 경남FC의 수비수 곽태휘(39)로 나타났다. 곽태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64만4천명에 달했다. 특이하게도 곽태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상당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이다.

곽태휘는 2013~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바브와 알 힐랄에서 뛰면서 현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곽태휘는 2018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남길 정도로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한번 게시물을 올리면 최대 댓글이 4천개 이상씩 달린다.

2위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동국(41·전북). 인스타그램 팔로워 53만1천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TV 예능 출연으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이어 박주호(33·울산)가 37만2천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호는 이동국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건블리 아빠'로 큰 인기를 끌었다.

4위는 'K리그 대표미남' 정승원(23·대구)이다. 정승원은 총 34만4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이나 TV 출연 경험이 없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출중한 외모로 '달구벌 아이돌'로 불리는 정승원은 활발한 SNS 소통을 펼치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정승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시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5위는 전북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벨트비크(29·네덜란드)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2만1천명이다.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중국적자인 벨트비크는 남아공 대표팀 출신이다. 아직 K리그 팬들에게는 낯설지만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등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프로통산 255경기 출전 112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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