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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극 과학기지 코로나19 유입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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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장보고과학기지 외부 접촉 통제·연구일정 조율

해수부가 남‧북극 과학기지에 대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진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전경. 해수부 제공
해수부가 남‧북극 과학기지에 대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진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전경.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극지에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해수부와 극지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 모든 외부인의 방문을 통제하고, 주변 기지와의 접촉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 감염에 대비해선 방역복, 마스크, 소독제와 같은 방역용품을 충분히 구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과학기지의 경우 기지 관문도시인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지난 3월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4월 예정이던 보급 일정을 9월 이후로 연기했다.

또 지난 2월 아라온호를 통한 연구원 및 승무원의 교대 승선이 취소되면서 기존 승선인원이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에 위치한 북극 다산과학기지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하계연구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하반기 연구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극지활동을 하는 국가 간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극과학최고회의(Arctic Science Summit Week)'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남극연구 분야의 가장 큰 학술회의인 '남극연구위원회(Scientific Committee on Antarctic Research)'는 오는 7월 호주 호바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학술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극지는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역으로 한 명이 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라며, "극지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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