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일부는 도청신도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와 안동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11번 확진자(50·여)와 접촉한 31번 확진자 A(51·여) 씨와 28번 확진자(46·여)와 접촉한 32번 확진자 B(3·여) 양, 33번 확진자C(40·여) 씨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 확진자는 자신이 근무하던 유치원(예천읍)에서 유치원생 32번과 동료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33번 확진자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실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돼 예천, 안동권역 신도시 전역에 예방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28번와 33번 확진자가 유치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해당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유아 감염이 극히 드문데다가 교실이 다른 28번, 33번 확진자가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각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 유치원생은 3세 여아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10명이다. 먼저 검사를 받은 5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 당국은 15일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확진자 3세 여아와 함께 수업을 들었던 유치원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3번 확진자 가족이 경북도청 신도시 안동지역 내 공무원 전용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져 경북도 역시 비상이다. 도는 해당 아파트 같은동에 거주하는 도청 직원 10여 명에게 연락한 뒤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도 해당 아파트 전 가구에 대해 방역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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