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한때 무시했던 '차량 탑승'(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도입했으나 너무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이 방식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전국의 지자체에 보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소극적이다가 이날에 이르러서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시부야 겐지(澁谷健司)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도쿄 등지에서 검사대상을 넓혀 감염자를 격리하는 대책을 서둘러 추진했어야 했다"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승인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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