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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단체장 릴레이 기고] 엄태항 봉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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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는 전화위복 기회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완치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기달릴 수도 없다.

경북 봉화군은 지난 2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달 21일 기준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문경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8명이 사망했고 3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푸른요양원 입소·종사자들이다.

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지역 내 2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이후 18일째 추가 확진자도 없다. 공직자의 발 빠른 대응과 빛나는 주민의식이 일궈낸 성과다.

봉화군이 코로나19로 힘들 때 출향인, 여러 단체에서 보내준 구호물품과 성금이 줄을 이었다. 봉사단체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격리시설 음식 제공, 마스크 제작 보급, 자율방역‧소독활동 등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참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는 모두가 합심단결해 어려워진 가계와 지역경제 회복, 민생 안정에 나설 때다. 봉화군은 미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돛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10개 읍·면사무소에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접수받고 있는 가운데 1만3천12가구가 접수했다. 중위소득 85%이하 가구에 50만~80만원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사용가능한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취약계층 한시생활지원금 9억5천여만원, 아동수당 대상자 3억8천여만의 특별지원금도 마련했다. 올해 부과 예정인 자동차세와 주민세(균등분), 재산세(주택, 건축물)는 100% 면제하고 법인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재산분)는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 체납 처분은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개점휴업 상태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봉화사랑상품권을 기존 8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경제회복비 50만원, 점포 재개장비 300만원(확진자 방문 점포), 휴업점포 100만원, 카드수수료(50만원 한도내)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지적측량 수수료 30% 감면, 그린오피스 운동, 관내 농산물 팔아주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도 실시한다.

한국은 6·25전쟁 폐허 속에서도 번영의 꽃을 피웠고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도 잘 극복해냈다. 그 중심에는 항상 대구경북이 있었다. 세계적 팬데믹과의 싸움에서도 대구경북은 잘 이겨낼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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