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노른자 땅인 검단들을 복합 신도시 '금호워터폴리스'로 개발하는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도시공사가 5월 토지 43필지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대상 토지는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대구 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20필지(1만2천211㎡) ▷지원시설용지 21필지(1만7천988㎡) ▷주차장용지 2필지(3천840㎡)이다.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원시설용지는 준공업지역에 위치하며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동일한 용도로 공급된다.
주차장법에 따라 공급되는 주차장 용지는 주차전용 건축물 건축 시 연면적의 30% 미만으로 근린생활 또는 지원시설용지의 일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공급 토지에 대한 입찰은 5월 6, 7일 온비드 입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개찰은 5월 8일 예정이며 계약체결은 5월 11, 12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부지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된 수변 공간 덕분에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금호강은 하천 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해 금호워터폴리스는 수려한 환경을 갖춘 산업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쪽으로는 역U자 형으로 금호강이 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경북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반경 5km 안팎에는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가 자리하고 있다.
신천대로, 국우터널과 가까워 교통 편의성 역시 갖추고 있다.
주변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금호강과 단지 사이에는 최대 35m의 가로공원이 들어서고 금호강변 특화 테마거리 등이 갖춰지면 금호워터폴리스는 힐링명소로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도시공사는 올해 연말부터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산업용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용 인구 1만533명 규모의 주거단지(공동주택 2천722가구, 주상복합 1천452가구, 단독 주택 39가구 등)를 밀집시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의 공급이 완료되는 등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도시공사는 2023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금호워터폴리스를 주거·상업·산업·물류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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