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일·삶·꿈의 중심 영양만점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부터 4년에 걸쳐 마중물사업비(국·도비) 133억원, 공기업투자 99억원을 포함한 268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영양 양조장 재생,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호스텔 조성,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의 하드웨어사업과 CCTV설치, 간판정비, 골목가꾸기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 도시재생대학, 주민주도 상권관리 교육,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이뤄져 왔다.
2018년 5월 영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했고 주민설명회와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개최, 도시재생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이후 거점시설사업 기본계획과 경관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우선 영양지역의 역사적 자산인 '영양 양조장'의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는데 집중한다. 1915년에 설립된 영양 양조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해 역사적 가치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교촌F&B(주)와 MOU를 맺고 막걸리 재생산과 메뉴개발을 준비 중이며 청년 창업 공간·막걸리 체험관 등 주민 및 외부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한다.
영양읍 서부리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 동아리 연습실, 도시재생지원센터, 공부방, 다목적 강당, 전시장 등이 들어서 예정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운영·관리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일자리지원센터 보조 숙소로 잠시 사용됐던 옛 보건소 건물 2층을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한다. 473㎡면적에 2인실과 4인실 3개씩, 그리고 8인실 2개의 객실과 공동취사장, 화장실,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호스텔은 외씨버선길 영양객주와 연계해 여행자들이 영양을 단순히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한다.
경관개선 사업은 가장 먼저 주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어둡던 영양전통시장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활성화 지역 내 스마트 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의 중심인 중앙로 간판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영양읍 중앙로의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앙로 간판정비사업은 전체 9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낡고 무분별했던 간판들을 정갈하고 정돈된 맞춤형 간판으로 교체·설치한다.
중앙로 상가들은 '중앙로 상가번영회'를 만들어 간판정비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주도했고 영양군은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양군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에 '영양 전통시장의 별칭공모'를 비롯해 우리마을 지도만들기, 꽃차소풍, 황용천길 가꾸기 등의 주민공모사업을 완료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은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도시재생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단발적으로 하는 참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인적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하반기 영양 양조장 조성 및 호스텔 조성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대학 및 주민주도 상권관리 교육을 통해 주민교육 및 주민참여 증진하고 도시재생 대학과 연계해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지원에 나서는 등 도시재생을 통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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