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미래통합당 경북 김천 당선인은 4·15 총선에서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상대 후보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던 것이 약이 됐다. 눈에 띄는 의정 활동과 탄탄한 지역 다지기로 무장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시종일관 타 후보를 월등히 앞서며 높은 득표율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통합당의 경제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인 송 당선인을 28일 만났다.
송 당선인은 철도 건설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부선(가칭) 철도 건설을 통해 김천의 미래 먹을거리를 완성하고 이를 김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
송 당선인은 "수서~김천~거제로 이어지는 중부선 철도 건설을 본격화해, 김천을 사통팔달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으로 뛰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부선이 개통되면 김천에서 거제까지 1시간, 수서까지 1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김천은 수도권과 남부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는 복안이다.
그는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계속해서 협의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김천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자동차 튜닝클러스터'와 '원거리 드론 전용 비행장 및 면허시험장'을 건설로 일자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신(新)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튜닝은 2025년까지 5조2천억원 규모로 국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관련 일자리도 7만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라 이를 김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김천의 자동차 튜닝 산업을 위해 튜닝클러스터 조성 관련 예산 18억원을 확보했다"며 "체계적인 튜닝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의 토대 마련을 위해 대표 발의한 '자동차관리법'이 올해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전했다.
또 "원거리 드론 전용 비행장 및 남부권 대표 면허시험장을 2022년 완공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로서 국가재정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한 의정 활동 계획도 밝혔다.
송 당선인은 "소득주도성장 고집, 최저임금 급상승, 주 52시간 근로제 강행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리고 양극화를 심화시킨 문재인 정부는 실정을 재정으로 만회하기 위해 세금을 쏟아부어 미래세대들이 갚아야 할 빚까지 엄청나게 늘렸다"며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재정 건전화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및 사회보험을 포괄해 재정 건전화 정책 추진을 도모하고, 재정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송 당선인은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고 근로자의 일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사업주의 임금 지급 부담 증가,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의 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구분해 지급하도록 최저임금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경제는 전혀 다른 문제인 만큼 국회에서 대구경북의 지역경제를 하루속히 회복시키고 시도민의 살림살이를 챙기겠다. 정부와 국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해 발전하는 김천과 살맛 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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