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와 종교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신천지 교회에서 세무조사를 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재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중심으로 신천지에 제기되고 있는 상습 탈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풀이된다.
최근 한 언론에서는 이만희 회장이 경기도 과천에 건물을 짓겠다며 모은 수천억원의 헌금을 여러 차명 계좌에 나눠 보관하고 있고, 이 돈으로 건물 등을 매입한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만희 회장이 개인 종합소득세 등을 탈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신천지가 신도들을 대상으로 허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국세청의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서울시도 신천지 보유 부동산 30건 등에 대해 지방세 납부 관련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수많은 신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원지로 떠올랐던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정부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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