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대구 신규확진 이틀 연속 0명…"사태 이후 처음"

지난달 30일부터 누적 6천852명 유지…지난달 10일 이후 4번째 '0명' 기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탈의한 뒤 이야기를 하며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탈의한 뒤 이야기를 하며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구 신규 확진자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다.

1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천852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하루 741명까지 나오며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흐름을 보였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틀 연속 0명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흐름을 보이자 그간 경증 환자 격리치료에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난달 30일 모두 종료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2일 중앙교육연수원을 시작으로 도입해 최다 15개 시설까지 운영했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입원 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보건당국이 경증·중증 확진자를 분리 치료하기로 결정해 처음 도입한 시설이다. 사태 초기 대구에선 집에서 입원 순서를 기다리던 대기 환자가 잇따라 숨진 바 있다.

대구 확진 환자의 감염 유형을 보면 신천지 교인이 4천261명(6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위험군 시설·집단 540명(7.9%), 기타 2천51명(29.9%) 등이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천366명이다. 이날 국내에서 나온 유일한 지역내 감염 사례다. 같은 날 나온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경북 사례 1명을 제외한 8명은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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