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은희 대구교육감, 어린이날 축하영상…'동시' 낭송

줄줄이 취소한 어린이날 행사 대신해 메시지 전달
"코로나19로 답답하겠지만 조금만 참아달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시를 낭송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시를 낭송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대신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강 교육감은 3일 대구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린이날 축하 영상을 남겼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지역에서 예정됐던 어린이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대구시가 주최해 두류야구장에서 열릴 계획이던 '어린이 큰잔치'를 포함해 8개 구·군이 계획했던 어린이날 행사는 물론 민간단체들이 열기로 했던 이벤트들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이에 강 교육감은 "제98회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하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테니 힘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린이날 선물로 지역 유명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심후섭 시인의 동시 '민들레와 냉이'를 낭송했다.

시를 낭송한 뒤 강 교육감은 "들판에 핀 꽃들이 저마다 다르듯이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과 재능도 저마다 다르다. 대구 지역의 어린이들의 오색빛깔 꿈들이 저마다의 색과 향기를 띠고 피어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유튜브 외에도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SNS, 유치원과 초등학교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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