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전 총리를 향해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일부 유가족들이 "고위공직자 분들이 오기만 하고 똑같은 의견만 말한다. 대안을 갖고 오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그는 "제가 정부 소속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말을 못한다. 대신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원성을 샀다.
이 전 총리의 태도에 화가 난 일부 유가족은 '나가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약 15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오후 개인 SNS에 "이낙연 전 총리는 너무 맞는 말을 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했다. 그런데 왜 이리 소름 돋냐.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인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은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 현직 총리 재직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 그 눈물들은 현직 총리로서 흘린 눈물이었나 보다. 눈물도 현직과 전직은 다른가 보다"고 꼬집었다.
정우식 민생당 대변인은 '이낙연 당선자의 이미지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낙연 당선자의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 전 총리가 유가족들에게 대응한 처사는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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