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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현직 아니다"…이천화재 조문 발언에 질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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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눈물도 현직과 전직은 다른가봐, 등골 오싹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전 총리를 향해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일부 유가족들이 "고위공직자 분들이 오기만 하고 똑같은 의견만 말한다. 대안을 갖고 오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그는 "제가 정부 소속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말을 못한다. 대신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원성을 샀다.

이 전 총리의 태도에 화가 난 일부 유가족은 '나가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약 15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오후 개인 SNS에 "이낙연 전 총리는 너무 맞는 말을 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했다. 그런데 왜 이리 소름 돋냐.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인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은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 현직 총리 재직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 그 눈물들은 현직 총리로서 흘린 눈물이었나 보다. 눈물도 현직과 전직은 다른가 보다"고 꼬집었다.

정우식 민생당 대변인은 '이낙연 당선자의 이미지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낙연 당선자의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 전 총리가 유가족들에게 대응한 처사는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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