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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 조코비치에 "내 덕질 하는 애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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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테니스 스타 SNS 라이브채팅으로 소통, 첫만남 회상 조명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채팅으로 마난 영상채팅을 나누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채팅으로 마난 영상채팅을 나누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

1987년 토끼띠 동갑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소셜 미디어 라이브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각) 조코비치와 샤라포바의 채팅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세션 중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샤라포바가 현재 세계 1위 선수인 조코비치에 대한 첫 기억을 회상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은퇴한 샤라포바는 "조코비치와는 소규모 이벤트 경기에서 만난 것이 기억난다"며 "우리 둘 다 어릴 때였는데 그가 메이저 대회는 물론이고 일반 투어 대회 우승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샤라포바는 "당시 조코비치가 이벤트 경기에서 자기가 이기면 나에게 저녁을 사야 한다고 말했는데 '좋아 근데 이 꼬마는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그날 경기에서 이겼고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해 '진심이냐?'고 물었는데 결국 일식당에 갔다"며 "당시 조코비치가 오래된 코닥 카메라로 식당 웨이터에게 우리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그가 그냥 내 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사실이다"며 "사진기를 잃어버려 사진도 날렸다"고 언급했다.

샤라포바는 17살이었던 2004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고 조코비치는 그보다 4년 늦은 2008년 호주오픈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이날 채팅은 거물급 두 테니스 스타가 테니스는 물론, 테니스 코트 밖에서의 삶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통하고 팬들도 지켜보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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