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6일 북한군의 GP(감시초소) 총격 사건을 들어 태영호·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하던 더불어민주당에 "북한군 총격 사건에 침묵 말라"며 역공을 펼쳤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 정권에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탈북자 출신 당선인들에겐 엄격한가. 이들을 비난하면서 GP 총격사건에 대해선 북한에 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두 당선인의 발언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에게 실망을 드린 건 사실이나, 집권여당이 집단으로 배제하는 건 도를 넘었다. 북한 바라기의 일방적 저자세가 북한을 이토록 기고만장하게 한 사실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양정숙 당선인의 부동산 의혹 등 연일 터지는 악재 속에서 어떻게든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보려고 두 당선인을 정치 공세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당선자가 임기 시작 전 아주 좋은 면역 주사를 맞았다. 태 당선자는 지금까지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의정활동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정부가 'GP 총격사건은 우발적'이라 판단한 데 대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심 원내대표는 "오발 사격을 하면 산탄이 난다. 조준사격 했을 때만 탄착군이 형성된다. 조준사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북한군의 14.5㎜ 기관총탄이 우리 군 GP에 정확히 명중한 것이 오발이냐"며 "4발의 탄착군을 형성한 총격이 실수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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