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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없는 외국어 수업, 화상으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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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제2외국어 배운다'…대구시교육청, 원어민 강좌 운영
온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속에 러시아어, 베트남어 강좌 개설

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 학생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러시아어, 베트남어 강좌를 연다. 이 교육과정에서 활용하는 플랫폼 '교실온닷'에 대한 설명회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러시아어와 베트남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온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서 이 강좌들을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교실온닷'을 활용해 운영하는 교육과정. 학생의 수요는 있으나 각 학교마다 개설하기 어려운 강좌에 대해 시·공간적, 인적 자원의 제약을 넘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제2외국어 원어민 강좌로 '러시아어 회화Ⅰ'과 '베트남어 회화Ⅰ'을 개설한다. 무학년제 과정이다. 다양한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실용 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려고 마련한 강좌다. 11일 시작, 7월 하순까지 방과후시간을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실온닷'은 이 수업을 진행하려고 활용하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플랫폼. 시교육청은 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회를 실시했고, 러시아어와 베트남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강사 외에 거점학교 보조교사를 별도로 뒀다. 이른바 '코티칭(co-teaching)' 방식이다.

채정희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온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과목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도 더 넓어졌다"며 "고교생의 맞춤형 진로 진학 설계 지원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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