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육청 "코로나 휴업 사립유치원 원비 전액 반환"

3, 4월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 사업으로 수업료 50% 지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3, 4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사립유치원이 받은 원비를 학부모에게 전액 돌려주게 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3, 4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사립유치원이 받은 원비를 학부모에게 전액 돌려주게 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3, 4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받은 사립유치원 원비를 학부모에게 전액 돌려주게 한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립유치원은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주고 교원 인건비도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원비는 수익자 부담 경비와 수업료로 구분된다. 원칙적으로 휴업 기간 중 급·간식비와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수익자 부담 경비는 반환대상. 다만 수업료는 제외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는 수업료가 포함된다. 코로나29 확산으로 인한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교육청이 50%인 약 35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50%는 사립유치원이 부담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이 사업 운영 계획을 사립유치원에 안내했다. 학부모 부담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220곳)을 대상으로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원비는 학부모에게 직접 반환하거나 다음달 징수액에서 차감 처리할 수도 있는데 구체적인 반환 방식은 유치원별로 결정해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부모와 유치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유치원 교사의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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