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남기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본격화… 당분간 지속 가능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경제부처 조율회의, 확대간부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

통상 7월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한 달 이상 앞당겨 내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경제부처 조율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서두르는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성장과 고용, 국가 재정건전성 등 모든 지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최근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분기부터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본격화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K방역처럼 우리 경제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3차 추경안을 당초 계획대로 이번주까지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하라"면서 "부처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촘촘히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검토 중인 재정·세제·금융 등 정부의 직접지원 방안에 더해 민간의 투자의욕을 제고하고, 경제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규제 혁파 등 비재정적 측면의 대책을 발굴하고 적극 검토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추가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156만개 직접일자리를 공급하는 공공부문 중심의 고용충격 완화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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