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
통상 7월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한 달 이상 앞당겨 내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경제부처 조율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서두르는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성장과 고용, 국가 재정건전성 등 모든 지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최근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분기부터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본격화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K방역처럼 우리 경제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3차 추경안을 당초 계획대로 이번주까지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하라"면서 "부처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촘촘히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검토 중인 재정·세제·금융 등 정부의 직접지원 방안에 더해 민간의 투자의욕을 제고하고, 경제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규제 혁파 등 비재정적 측면의 대책을 발굴하고 적극 검토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추가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156만개 직접일자리를 공급하는 공공부문 중심의 고용충격 완화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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