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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에도 4년 동안 방치한 청소년수련원.. 비난 여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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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예산 배정해 이미 개관하면서도 대구경북만 '돈 없다' 냉정한 정부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 동구 괴전동에 설립 예정인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이하 수련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4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 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순천만잡월드의 개관으로 전국 권역별 청소년 수련 기관이 가동될 예정이나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만 관련 시설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수도권과의 진로교육 격차 완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련원 건립을 계획하고 지난 2017년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연면적 1만4천㎡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2년 개관 예정인 수련원은 예타를 통과하고도 4년이 지나도록 한 푼의 예산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도시계획 용역비와 부지 매입비는 고사하고 설계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정부가 수련원 건립 비용 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 권역별로 설립을 추진하거나 운영 중인 곳 가운데 수도권(한국 잡월드), 강원권(강원진로교육원), 충청권(대전위켄센터)은 이미 가동 중이고, 호남권(순천만잡월드)은 올해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청소년이 거주하는 영남권만 수련 시설이 없게 돼 정부 정책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질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의회가 나서기로 했다. 장상수 부의장은 24일 "수련원의 조속한 착공은 소외된 지역 청소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의장에 따르면 수련원이 동구 혁신도시에 들어서게 되면 청소년 복지 향상으로 '나홀로 이주족'들의 가족 단위 이주가 늘어나는 동시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뉴딜사업'의 일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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