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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604호· 605호분 정비완료

전체 700여기 중 260여 기 완료…2022년 세계유산 등재 위해 구슬땀

경북 고령군은 2022년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고분군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진행된 걷기대회 장면. 매일신문 DB
경북 고령군은 2022년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고분군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진행된 걷기대회 장면. 매일신문 DB

경북 고령군은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 예정인 사적 제79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 내 604호분과 605호분의 정비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고령군에 따르면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정비공사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3억2천만원을 들여 604호·605호 봉분 2기와 관람로 600m, 잔디매트 198m, 식생매트 432m, 잔디식재 1천881㎡, 목재계단 30m 등을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를 통해 그동안 형태만 있었던 604호분에 대해 봉분 형태와 규모를 파악했다.

고령군은 앞으로 토제 방울이 출토됐던 705호분 등 봉분 22기와 관람로를 정비해 주산 정상부(1호분)에서 남쪽 주능선을 따라 604호분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산동 고분군 진입부에 전통 수종의 초화류 및 관목 등을 식재하고 경사지 녹화공사를 실시해 역사문화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지산동 고분군 공사가 완료되면 총 700여기 중 260여기의 고분 정비가 완료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관람객과 지역 주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대가야 문화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안팎에 널리 알리고, 2022년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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