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팀 800호 골 쏜 에드가 "대구와 역사 만들고 있다"

스타디움 마지막 골·대팍 첫골 등…구단 영광스러운 순간마다 주인공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대구 에드가가 슛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에드가가 또 한 번 대구FC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에드가는 지난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헤더로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대구FC의 K리그 통산 800호 골이었다. 이날 한골을 더 추가한 대구는 K리그 646경기에서 801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록은 시민구단 중에서 성남(1495득점·성남일화 기록 포함), 대전(912득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또한 이 골로 에드가는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득점, DGB대구은행파크 첫 득점에 이어 팀의 K리그 통산 800호 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에드가는 "구단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해 기쁘다. 득점하는 순간 기억났는데, 지난 2018년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골,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에서의 첫 골, 2020년 홈 개막전 첫 골 모두 내가 넣었다. 대구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에드가는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해 47경기 21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며, 현재 팀 내 득점 선두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K리그 통산 800호 골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두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달 2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00호 골의 주인공을 찾아라' 댓글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에는 약 900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198명이 에드가를 800호 골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대구는 에드가에게 투표한 팬 중 한 명을 추첨해 에드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홈 유니폼(등번호 800)과 사인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전을 대비해 '안방에 대팍 배송' 이벤트 구성에 K리그 통산 800호 골 기념 스티커를 포함해 발송시켰다. 약 3천여 명의 신청자 및 시즌권 자동 환불 대상자가 안방에서 수령할 예정이다. 대구는 K리그 통산 800호 골 달성을 기념한 MD상품 또한 기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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