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5일을 끝으로 감염병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도입한 '경로우대칸' 운영을 종료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5월부터 1·2호선 전 열차의 첫 번째와 마지막 차량을 경로우대칸으로 지정, 65세 이상 노인들만 타도록 안내했다. 여러 나이대가 뒤섞여 이용하는 전동차를 분리,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 계층을 보호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고, 최근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등 방역 환경이 나아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특히 지난 8일부터는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출근시간대 혼잡률이 약 57%까지 높아지면서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도시철도공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출근시간대 혼잡율을 낮추고자 기존 5분에서 4분 30초로 단축했던 배차간격도 차량 정비 시간 확보와 기관사 피로도 개선을 위해 7월 1일부터 다시 5분대로 환원시킬 예정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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