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전국 사찰일주를 마치고 이번 주 국회에 복귀한다.
현재 강원도 한 사찰에 머물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듭 복귀를 요청하는 상황이라 이번 주말까지는 복귀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번 주중 국회에 복귀할 뜻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25일 비대위원회의에 원내대표가 참석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하고 일단 자신은 더불어민주당이 금주 국회 본회의 개최를 강행할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한시적 상임위원장 독점'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 재개 조건 등 통합당의 대응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여당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전략적 모호성도 우리의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데 반발해 원내대표 사직 의사를 밝힌 주 원내대표는 일주일 동안 충남 현충사, 전남 화엄사, 경북 불영사, 충북 법주사 등을 돌고 있다. 주 원내대표의 공백이 일주일째 이어지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초선 의원들까지 그를 찾아갔다.
민주당은 교착상태인 여야 원구성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주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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