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양산을 빌려준다.
대구시는 양산을 쓰고 폭염을 이겨내는 것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극복하기 위해 김광석길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 약10℃정도 낮춰주고, 자외선차단, 피부암 및 피부질환예방,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은 유익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여성 제품 혹은 중년 여성용이라는 편견때문에 남성과 젊은층이 사용을 꺼리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남녀노소 모두 양산쓰기 일상화를 위해 중심지인 동성로와 주요 관광지인 김광석길, 달성공원 등에서 무료로 양산을 빌려주는 양심양산 대여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양산업체도 남성과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 중에 있다.
양심양산 대여서비스는 ▷동성로(대구백화점) ▷김광석길(관광안내소) ▷두류공원(2.28기념탑 관광정보센터) ▷이상화고택(관광안내소) ▷3.1운동계단(관광안내소) ▷달성공원(출입문앞)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사 3곳(청라언덕역, 수성구민운동장역, 매천시장역)과 구·군 주민센터 등에서도 시범 추진되고 있다.
양산 대여는 대여소에 비치된 관리대장에 성별, 연령대를 작성 후 이용하면 된다. 반납은 대여소가 설치 된 곳이면 어디든 가능하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양산쓰기는 자연스러운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해 코로나19와 폭염 극복을 위한 최고의 대안"이라면서 "남녀 구분없이 양산쓰기 일상화가 정착 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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