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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 비수도권…1970년 이후 인구 통계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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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발표
영남·호남권서 이동 사례 많아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대구와 경북 등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유출은 가속화되고 있어 갈수록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지역은 쪼그라드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올해 수도권 인구가 2천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2천582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970년 이후 인구통계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서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전반적인 인구는 줄겠지만 수도권 집중도는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비수도권 인구의 수도권 이동 현상은 수십년간 이어져 왔지만 2010년대 들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주춤하다가 2017년부터 재시동이 걸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10대와 20대의 수도권 유입이 최근 20년간 지속되고 있다.

30대 인구는 2018년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유출된 인구보다 수도권으로 유입된 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았다.

수도권으로 순이동은 서울이 가장 많은데 전입 사유를 보면 직업(2019년 6만4천명)이 압도적으로 많고 교육(2019년 2만1천명)이 뒤를 이었다.

1인 이동이 많다는 것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즉 영호남 지역에 살던 10대와 20대가 학교나 직업으로 혼자 서울로 이동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은 전반적인 현상이지만, 세종과 제주는 수도권 인구의 유입이 10년 안팎 이어지는 지역이다.

다만 수도권 내부 지형도를 보면 서울은 최근 20년간 순유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빠져나간 인구가 향한 곳은 경기도로, 2019년 서울에서 9만6천명, 인천에서 4천명이 경기도로 이동했다.

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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