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난 항일 변호사 애산 이인 선생의 생애를 다룬 창작 뮤지컬 '애산'이 25일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초연된다.

이인은 '6·10 만세운동', '광주 항일운동', '의열단 사건' 등 항일운동의 변호사를 자처하는 등 식민지 시대 민족의 양심을 지키고 살아간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항일 변호사이다.
이인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민족 자주독립의 꿈을 키워나간 인물로 배움이 기반이 되어야 민족 자주독립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도쿄 사법성에서 실시하는 변호사 시험에 4천 명 중 70명에 들어 당당히 합격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 재산을 한글 학회 건립에 기증하여 한글 학회를 세우는 등 한글을 지키는 일에도 큰 공로를 세웠다.
뮤지컬을 제작한 ㈜브리즈 컴퍼니의 손현진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하여 일제강점기에 법이라는 도구로 일제에 대항한 대구의 항일 변호사이자 독립운동가 애산 이인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대구 시민들에게 알리며, 나아가 이토록 소중히 지켜온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로, 티켓 예매는 브리즈컴퍼니 홈페이지(breezemusical.com)에서 구글 설문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25일 오후 3시, 6시(총 2회 공연). 8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70분. 문의 010-3647-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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