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우려로 활동이 위축되면서 대구의 올해 상반기 119구급 이송이 지난해보다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환자 이송이 가장 많았고, 이 중 10명 중 2명은 코로나19 관련한 환자였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19구급 출동은 모두 5만7천721건에 이송 인원은 3만5천5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이송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천13명보다 10.1%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감염 우려로 각종 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구급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환자 유형별로 보면 질병이 2만3천6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이 6천446명, 교통사고가 3천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질병 환자 중 19.1%인 4천516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환자의 나이는 60대 이상이 1만6천668명(47.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50대 6천91명(17.4%), 70대 5천994명(17.1%), 60대 5천739명(16.4%) 등의 순이었다.
이송 장소는 가정이 2만2천992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이어 도로 등 교통 지역 5천853명(16.7%), 상업시설 1천592명(4.5%), 의료 관련 시설 1천524명(4.4%) 등이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올 상반기 대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구급 출동이 감소했다"며 "이송 유형과 시기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119구급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코로나19 재유행도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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