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0.2%)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6일 "국내경제에서 수출 감소와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됐고,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고용도 부진했다"면서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이라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앞서 5월 28일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진자 수가 2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하반기 안정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3분기까지 늘고 확산이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일 경우 올해 성장률 감소폭은 -1.8%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금통위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내편은 묻지마 사면, 니편은 묻지마 구속(?)'…정권 바뀐 씁쓸한 현실
[단독] 다큐3일 10년 전 '안동역 약속' 지키려 모였는데…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에 긴장
유승준 "사면? 원치 않아…한국서 돈 벌고 싶은 생각도 없다"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어…대북조치, 허망한 '개꿈'"
김문수, 당사서 '무기한 농성' 돌입…"무도한 압수수색 규탄"